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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[ 1843 ] 흙의 '놀라운' 재활용
◈ 등록자 관리자(admin) ◈ 작성일 2008-05-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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◈ 내용
연간 5,000억원씩 낭비되는 ‘흙' 모든 건설공사를 시행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흙 이 모자라거나 흙
이 남게 된다.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땅을 파서 나온 흙은 어딘가로 버려야 하는 경우를 생각하
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. 건설공사를 시행할 때면 늘 흙을 조달하고 흙을 버리는데 막대한
비용이 발생되게 된 다. 건설교통부 소관 도로, 철도, 댐, 주택 등의 건설사업의 경우만 하더라도 건
설공 사 시행과정에서 117백만㎥의 흙이 버려지면서 5,78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. 또 다 른 한쪽에서
는 117백만㎥의 흙을 구하는데 5,280억원의 비용이 수반된다. 이렇게 한번 버려지는 흙은 다시 활용
될 수 없는 것일까? 전국 건설공사장에서 흙 에 대한 정보가 미공유·미연동돼 연간 약 5,000억원의
예산이 낭비되고 있다. 이는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1년 예산규모이며, 노인정 약
2,500개 를 신축 가능한 예산에 버금간다. 이에 건설교통부는 전국에서 발생되는 ‘흙'에 대 한 정
보를 인터넷상으로 제공하여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‘토석정보시 스템'을 2개월간에 거쳐 개발
(‘04.12월), 구축했다. 연간 5000억원의 예산낭비를 방 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. 그
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토석정보시스템이 구체화되는 것은 쉽지 않았 다. 국가예산 절감
은 차치하더라도 민간 건설업체에서 흙을 버릴 곳을 찾거나 필요 한 흙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
노력과 시간과 소요되는 것을 알기에 정부에서 토 석정보시스템을 개발하여 인터넷 게시판으로 정보
를 제공하여 주면, 시장원리에 의 거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이란
예상은 여지없 이 빗나가 버린 것이다. 즉 사용자들이 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정보(Data)를
수정하고 정보를 조회하 고 정보를 이용하는 흙시장(Market)이 만들어 지지 않은 것이다. 그렇다면
왜 민간 사용자들 또는 관련 공무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일까? 분명 흙을 구하는데 이처럼 편리하
고 용이한 시스템이 존재하는데도 왜 종전의 방식 인 전화와 현장방문, 공문서를 통한 협의 등 기존
의 오프라인방식이 없어지지 않 는 것일까? 고객들이 요구하는 해답을 찾아라 우선 기존의 토석정
보시스템의 활성화 부진사유와 대책을 분석하기로 했다. 실제사용 자를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 머리
를 맞대고 수요자 관점의 니즈를 찾아 그 니즈를 충 족시키기 위해 민간 실무자와 공무원 등으로 구
성된 ‘토석정보시스템 발전연구 포 럼'을 결성했다. 포럼은 재정기획관을 대표로 개발CoP와 이용
·관리CoP 체계로 이원화해 총 60여명으 로 구성했으며, 개발CoP는 시스템 실제 민간이용자(설계사
및 시공사, 감리단)를 비 롯해 본부 관련팀 담당자, 관련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담당자로 구성해 시
스템 개 선 및 업그레이드 하는데 주력했다. 이용·관리CoP는 고객만족센터(Research)와 해양수산
부, 기획예산처, 환경부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, 시스템 평가와 측정이 이루어지게 했다. 또한 매월
셋째주 월요일 을 ‘토석정보 시스템 알리기의 날(Word-of-mouth)'로 정해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병
행토록 하였다. 그리고 토석정보시스템 발전을 위한 Workshop을 개최해 실제 민간 사용자 및 포럼
회 원들을 주축으로 시스템 개선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시행했다. 워크숍에서는 시스 템 핵심성공
요소(CSF) 창출과 시스템 네임(Name) 개발 등 시스템 형상화 작업도 병행 했다. 숨가픈 노력, 발로
뛴 열정 덕분일까? 드디어 포럼, Workshop, CoP 등 혁신 활동으로 통해 시스템 혁신 추진과제로서 6
대 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. 드디어 1년6개월간의 열정 속에 기존의 토석정보시스템이 고객맞춤
형 흙재활용시스템 으로 재탄생했다. 우선 버려지는 흙 또는 필요로 하는 흙에 대한 정보가 알토란
같 은 정보로 변신하였다. 흙의 발생시기, 종류, 세부발생위치 등을 맞춤형으로 세팅해, 이용자가
필요한 흙 을 시스템에서 조건을 찾아 자동으로 찾아주게 된 것이다. 더욱 중요한 것은 흙에 대 한
정보가 실시간으로 항상 최신성이 유지되도록 해 정확한 정보(Data)를 근거로 고 객들의 자발적인 참
여를 유도했다. 이에 따라 실제로 경의선2공구(철도사업)과 토당-원당간 국대도(도로사업) 현장에
서 버려지는 흙이 민간이 자발적으로 시스템을 통해 건설재료로 재활용되는 첫 번 째 쾌거가 달성되
었다. 버려지는 흙도 이제는 건설재료로 재활용되게 된 것이다. 그리고 흙재활용시스템은 건설시장
의 부조리 방지 등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에 기여하 기 위해 국가 예산절감 금액이 실시간으로 시스템
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하였다. 이 는 손에 쉽게 잡히지 않고 평가·공유가 쉽지 않은 혁신의 한계점
을 극복한 사례 라 할 수 있다. 또한 흙 재활용 시장(Market)의 구축되도록 하여 민간 사업자의 흙
을 구하는 행정절 차를 전산화하였다. 즉, 기존 유선·공문·방문 방식을 시스템에서 One-stop 해결
되 도록 한 것이다. 이는 시스템에서 거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건설산업에서의 최초의 B2B시
스 템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. 지금까지 이 모든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. 사업조직 도 아닌 참모
(Staff) 조직에서 무슨 시스템을 관리하며 사업을 한다는 핀잔도 있었 다. 그러나 시스템 개선의 배
경과 필요성을 지속적·다각적으로 이 해 설득시키고, 건교부 재정혁신에 필수요소인 토석정보시스템
에 대한 혁신의 필요 성 등에 대해 토론 등을 통해 상호신뢰를 형성해 나갔다. 그 결과, 각종 애로
를 단시 간 내에 극복하고, 직원과 간부들도 적극적으로 동참 및 지원하게 되었다. 첫째, 고객감동
시스템으로 부활한 것이다. 시범운영 기간 중 전국 순회교육 과정에서 총 1,200여명의 실질적인 실
무 사용자들 을 대상으로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시행한 결과, 5점 척도 기준 평 균 3.76~4.06
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 둘째, 연간 5,000억원의 국가예산절감을 달성할 수 있
는 기틀 마련되었다. 향후 홍보 가 강화되어 민간부분 공사까지 확대되면 절감 금액은 더욱 증가될
전망이다. 셋째, 행정소요기간 단축 및 전담인력 감소에 기여하였다. 과거 시스템을 사용하 지 않았
을 경우는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였으나 이를 시스템 안에서 모두 해 결토록 함으로써 행정소
요기간은 최소 1/5 단축, 소요인원은 약 1/20의 인력 감축 에 기여하게 됐다. 넷째, 국토환경보호
및 생태계 보존 극대화에 기여하게 된 것이다. 대규모 투자사업 을 시행하면서 흙이 대규모로 필요
할 때에는 인근 건설현장에서 흙을 구할 수 있으 면 다행이나 흙을 구할 수 없을 경우는 공사현장 인
근의 토취원을 개발하면서 석산 을 굴착하게 된다. 이 경우, 우리 국토 자연환경의 파손은 불가피하
며, 이에 따른 생태계파손도 불가 피 하게 되는 것이다. 그러나 흙재활용시스템 탄생은 앞으로 이러
한 문제점을 해결하 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. 이제는 세계로 ! 글로벌시스템으로 도약
‘Go!' IT강국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흙 재활용시스템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의 건설산업 선진
화 시스템으로써 세계로 진출 할 계획이며, 아·태지역 14개국에서 참여하는 제13회 Asia Construct
Conference에 도 흙재활용시스템을 소개하여 대한민국의 기 술과 능력을 마음껏 과시할 계획이다.
또한 범정부적인 국민과 함께하는 흙재활용시스템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. 즉, 흙과 관계되는
모든 부처, 해수부, 농림부, 기획예산처, 산림청, 환경부 등과 서 울시, 인천시, 경기도 등 관련 지
자체에서 범정부적으로 흙재활용시스템을 활용하 여 국가예산절감 및 환경보존에 적극 동참토록 할
계획이다. <자료 출처 : 혁신의 창 135호 발췌>